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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호
Park, Chi-Ho 朴治浩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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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호
국내작가 예술/여행 저자
1994년 첫 개인전부터 작가의 관심은 바다와 사람이었다. 작가가 자라온 환경이 바닷가 도시인 데다, 가족의 삶이 바다를 기반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작가가 대학을 졸업하고 아무런 미련 없이 도시를 떠나 고향 여수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도 바다에 대한 회귀본능에 그 원인이 있다. 작가에게 바다는 예술과도 같은 의미이다. 젊고 의욕이 넘치는 작가의 작업 현장이 바다 혹은 바닷가에 마치 등대나 이정표처럼 설치되었다가 바다로 부터 해안가로 밀려오는 부유물을 끌어안고 작업실로, 캔버스 위로 [Floating] 되면서 작가의 작품은 바다를 닮은 인물, 혹은 바다와 동격의 인물은 회화적 실험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2014년 이전의 작품에 나타나는 다양한 회화적 실험의 결과 전면에 등장하는 인물은 표현주의적 실험을 거쳐 자유분방한 회화적 형태와 색의 깊이를 갖추고 노동과 인내 반복적 미학을 거쳐 모더니즘적 미감을 지닌 인물이 전면에 등장한다. [Floating] 연작은 다양한 재료를 통한 회화적 실험과 화가 박치호의 예술에 대한 깊은 사고의 결과이자 30년을 건너온 어둡고 긴 터널을 벗어난 결과물이다. 박치호 작가의 [Floating] 연작은 색감이 아름답고 회화적 깊이가 있다. 검고 깊은 심연의 푸른색 혹은 더는 빛이 닿지 않는 회색일지라도 바닷물의 깊이만큼이나 깊은 공간감을 섬세하게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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