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8년경 영남 고성의 박씨朴氏 집안에서 출생하였고, 1843년에 출가하였다. 고성 옥천사玉泉寺에서 득도한 후, 그곳에 오랫동안 주석하며 『원각경』에서 깊은 진리를 깨달아 세상사에 마음을 두지 않았다. 1850년경 박치복朴致馥(1824~1894)과 강위姜瑋(1820~1884)에게 경문과 시문을 익혔고, 신헌申櫶(1810~1884) 등 당대의 명사와도 폭넓은 교유를 가졌다. 말년에는 전국 산천을 주유하다가 1880년대에 입적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