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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국내작가 장르문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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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디
국내작가 장르문학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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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내 딸이 사라졌다. 머리카락은 새빨갛고, 눈은 날 닮아서 보라색이야. 그, 그리고 피부가 희다. 키는 이만하고, 웃을 때 왼쪽 눈꼬리보다 오른쪽 눈꼬리가 더 높이 올라간다. 그건, 바뀌기 전엔 안 그랬는데 바뀌고 나서부터 그랬다. 그래, 맞아. 그랬지. 다른 사람이었어. ……그 딸이 없어졌어. 솔레아가……. 그 애가 날 보고 웃었는데, 나를 아빠라고 불렀는데……. 내가, 내가 그 아이를 다시 보냈어. 내가.” 미친 사람처럼 빠르게 말을 내뱉는 디에르고를 본 덩치는 질겁하며 그를 뿌리치고 도망치듯 멀어졌다. “아빠! 정신 차리세요!” 뒤따라온 그레이가 디에르고를 다시 붙잡았지만 그는 여전히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그레이, 아이가 사라졌어. 내가 보냈다. 내가 보낸 거야. 솔레아를 잃은 게 슬퍼서, 그거 때문에 정신이 없는 바람에, 그 아이도 보내 버렸다. 잘못도 없는 애를. 겁이 많은 아이였는데. 아빠를 무서워했는데. 내가 그 곁으로 보낸 거야. 내가…… 내 이 손으로 그 아이를 떠민 거야.”디에르고는 바보멍청이똥개말미잘... 후회할 거면서! 이래서 자기 맘도 모르는 어른들이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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