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화 시인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2013년 시 전문지 『애지』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지나가지만 지나가지 않은 것들』과 『그해 봄밤 덩굴 숲으로 갔다』가 있다.
이순화 시집 『우리는 저마다의 기타줄』은 그의 세 번째 시집이며, 장옥관 시인의 말대로, 그는 “쓸쓸하다는 말 대신에/ 사랑한다는 말 대신에”(「우리 춤춰요」) 춤을 추자고 권유한다. “유학산 자락에 지어놓은 “덩굴 숲”에서 매일 밤 대우주의 회전무回轉舞에 맞춰 맨발로 춤추는 아프로디테. “큰 눈동자”의 속박에서 벗어난 “뒷마당”의 검은 밤, 차가운 심장에 잉걸불을 지피고 황홀하게 아프게 추는 춤. 타오르는 불꽃 한 자락으로 하늘에 닿으려는 몸짓, 우주의 율려로 춤추는 살의 노래를 듣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