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태어나 양산에서 자랐다. 골목길을 뛰어다니면서도 허공에 손으로 그림을 그리던 일곱 살 아이, 그 아이를 잊고 지내다 20대 중반 홍익대학교에서 회화를 전공하면서 다시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 매번 새로운 그림을 그릴 때마다 붓질을 처음 하는 것 같은 마음이다. 늘 한참 헤매고 흔들리지만 세상 빛을 온전하게 담으려 한다. 그림을 그리는 고3 청소년, 부산에서 일하는 남편, 청소년보다 나이가 많은 벤자민고무나무 한 그루, 매해 열매를 맺고 있는 무화과나무 그리고 고양이 ‘가지’와 함께 살며 오늘도 그림을 그린다.
〈스산한 기쁨〉(2011, 관훈갤러리), 〈애정지도〉(2012, 갤러리 도스), 〈무용지물무용지도〉(2014, 갤러리 도올), 〈아늑한 구석〉(2016, 서울시 NPO지원센터 갤러리 품다), 〈사랑받고 있구나〉(2018, 갤러리 도올), 〈도래할 마을〉(2018, 보름산미술관), 〈아는 여자〉(2020, 프로젝트 스페이스 영등포) 등, 쉬지 않고 그림으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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