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송초기 사론가 왕작(王灼, 1081~1160)의 자(字)는 회숙(晦叔)이고, 호(號)는 이당(_堂)이며 수녕(遂寧, 현재 四川 遂寧) 사람으로, 북송 원풍(元豊) 3年(1081)에 태어나 남송(南宋) 고종(高宗) 소흥(紹興) 30年(1160) 80여 살까지 살았다. 주요 저술로는 『이당선생문집(_堂先生文集)』 5권, 『이당사(_堂詞)』 1권, 『당상보(糖霜譜)』 1권, 일문(佚文) 12편, 『벽계만지(碧鷄漫志)』 5권 등이 있다. 왕작의 『벽계만지』는 중국 최초의 전문적인 사학이론서로 총 5권으로 되어있고 비교적 계통적이며 체계적인 사화학(詞話學)을 제시하여 매우 진보적이고 완정하다. 제1권에는 당송(唐宋) 이전의 사문학(詞文學)의 역사가 총괄적으로 기술되어 있다. 제2권에 북송(北宋) 이후 사인(詞人)들의 풍격(風格)과 유파(流派)가 서술되어 있다. 제3권부터 제5권까지는 주요 사조(詞調) 및 사학(詞學)의 역사적 연원(淵源)과 일화(逸話) 등을 논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