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학회는 1953년에 창립된 한국 최초의 철학회로, 국내 철학자 대부분이 회원으로 있는 철학 분야 최대의 학회다. 7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철학회는 동양 전통 철학 사상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그 가치를 오늘에 되살려 구현하는 데 앞장서 왔을 뿐 아니라, 서양철학의 학문적 토양이 척박했던 이 땅에 서양철학을 널리 보급하고 양적·질적 수준의 연구 증진을 통해 세계 철학계와 교류하는 철학자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해 왔다. 또한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들에 동참하면서 시대정신을 선도하는 학문의 사회적 소임도 충실히 수행해 왔다. 나아가 한민족의 통일을 염원하면서 남북을 포함한 전 세계의 한인 철학자들이 하나가 되는 ‘한민족 철학자 대회’를 비롯해 국내 모든 철학자들이 모이는 철학의 향연인 ‘한국철학자연합대회’를 지속적으로 열고 있다. 또한 2008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국적을 불문한 전 세계 철학자들의 향연인 ‘세계철학자대회’를 주최했다. 이 외에도 현재 한국연구재단이 인정하는 우수등재 학술지 ≪철학(哲學)≫을 연 4회 발행하고 있으며, 철학을 빛낸 우수한 저서를 선정해 열암 박종홍 선생의 유덕을 기리는 열암철학상을 수여하고 있다. 또한 우리의 미래인 초·중·고 학생들의 철학 교육을 위해 철학 대토론회인 철학올림피아드대회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