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의식 있는 분들과 한국 개신교회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말하는 몇 가지가 있다. 바로 대중 영성에는 성공했지만 개인 영성에는 실패했다는 것, 제자 훈련을 성공한 면이 있지만 삶의 무질서한 욕구들을 극복하는 훈련에는 실패하였다는 것, 그리고 영성지도자 양성에 무지하였고, 그 결과 성도들에게 진정한 영적 성장이 무엇인지를 분별하여주지 못하였다는 것이다. 성도들로 하여금 열심히 교회에서 봉사하고 기도하고 헌금하게 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모든 일에서 그리고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현존을 알아보도록 영성지도하고 식별하여 주는 것은 실패하였다고도 말한다.
한국 개신교회 풍토에서 영성지도 및 영성지도자의 중요성을 깨닫고 외롭게 이 일을 묵묵히 하는 분들이 있다. 무엇보다 영성지도자는 깊이 경청하는 훈련이 된 사람이다. 깊은 경청을 통해 알아보고(noticing), 추적하고, 분별하고, 우선순위를 정하고, 알기 쉽게 바꾸어 말하고, 기다리고, 탐구하고, 도전하고, 드러내기를 하는 훈련과 경험을 가져야 한다. 이것이 없이는 사람들을 바르게 섬길 수 없다. 그래서 영성지도자는 특히 다른 전문분야의 지혜와 지식으로부터 통찰력을 얻는데 마음을 열어야 한다.
조애자 목사님의 신학박사 학위 논문, “에니어그램 분석을 통한 성격 유형별 영적 지도 방안”이 책으로 출판되어 영성지도자의 길을 걸어가는 저에게는 큰 기쁨이 아닐 수 없다. 기대하기는 영성지도자의 길을 걸어가는 많은 사람들이나 영적성숙을 기대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말하는 에니어그램 9가지 성격 유형들이 주는 지혜와 통찰력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여 바르고 정확하고 효과적인 영성지도를 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기꺼이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