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소년과 노년』은 동시대를 살아온 우리들 삶의 여정을 보는 듯하다. 모든 것이 부족하던 시대, 일견 궁핍의 시대에 살면서도 슬프도록 정직했던 삶의 면면을 시로 보여주고 있으며 그렇게 소년은 자라 노년에 이르렀고 이제 되돌아보는 시인의 회상과 고백 속에는 우리 사회의 발전사가 들어 있다.
매 시편마다 우리 역사가 엿보이고 서민의 삶이 추억이란 너울 속에서 고개를 내밀고 있고 성장기를 배경으로 하는 시편들은 또 다른 ‘焦土의 詩’ 이다.
김찬선 시인의 두 번 째 시집 『소년과 노년』 상재를 큰 박수로 축하하며 앞으로 더욱 친근하고 호소력있는 시가 우리를 찾아올 것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