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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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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주
국내작가 문학가
순천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문학평론가. 주요 저서로 『한국현대소설의 탈식민성과 문학교육』, 『한국 현대 성장소설의 세계』, 『애도의 공동체』, 『해체와 역설의 시학』이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 「근대에 대응하는 소설의 두 가지 존재방식 ― 이청준과 송기숙의 소설을 중심으로」가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시적 대상을 시각적으로 이미지화하고 하나의 풍경이나 절경으로 묘사하는 그의 절묘한 능력은 「보리암」에서도 확인된다. “복잡한 것은 복잡한 대로 하나의 풍경이다.”, “금방이라도 굴러떨어질 듯한 바위는 어쩌다 이렇게 된 우리처럼 위태로울수록 빛나는 절경이다”. 「복선」이란 시는 어떤가. “늘 바람이 부는 청보리밭”의 시각적 이미지와 “심연에서 끌어올린 물방울은/가끔 천둥소리를 낸다.”는 청각적 이미지의 교직과 더불어 앞 구절에서 풍경의 제시를 통한 수평적 이미저리가 다음 구절에서는 청각을 동반한 수직적 이미저리로 변환된다. 이 같은 이미지 구성을 통해 그려 놓은 풍경이야말로 그가 제작한 세계 속의 절묘한 풍경이다. 이러한 능력은 그가 과연 최근 등단한 시인인가라는 우문을 반복하게 한다.
  • 정미경의 소설들에는 작가의 역사에 대한 부채감과 더불어 여순10·19의 학살을 사실적으로 재현해낼 수 있을까라는 윤리적 고민이 깊이 각인되어 있다. 10·19의 현장에서 태어나고 자란 작가의 원체험과 더불어 10·19유족들의 상처를 직접 채록·정리해 온 노고의 결과물이 이 바로 이 소설집이다. 10·19에 대한 작가의 피와 땀, 헌신의 흔적과 마디들이 소설 구절구절마다 스며들어 있다. 하여 이 작품을 읽는 과정에서 10·19 희생자의 뼈아픈 육성과 유족들의 간절한 해원의 목소리들이 우리들의 귀에 생생하게 들려온다 하더라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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