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기대는 것을 싫어하는 독립적 성향의 20살 대학생이다. 좋아하는 노래는 김사월의 접속과 기리보이의 예술. 아픔은 대개 혼자 삭이는 편이다.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한다면 괜스레 나의 치부를 알리는 것만 같은, 알몸으로 거리를 배회하는 기분이 들어 잘 하지 않는 관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내가 겪은 삶의 과정이 그저 일기장에 적힌 채 나만 안다는 것은 기분이 참 오묘하다. 과거의 트라우마와 고정관념은 사람을 편협된 사고방식에 국한되도록 한다. 그래서 나는 지금, 나의 고정관념을 깨부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