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방송통신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시집 『사랑은 좀처럼 편치 않은 희귀새다』(2002년)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바늘귀를 통과한 여자』(2005년)로 주목받다가 돌연 시와 멀어졌다. 『우연히 잡힌 주파수처럼, 필라멘트처럼』은 그동안 앓은 생의 중얼거림이자 자전이다.
송유미 시인은 삶의 밑바닥에서 처절하게 생존해 나아가는 존재들이 보여주는 생의 경이로운 순간들을 시의 언어로 포착해왔다. 송유미는 시인의 시는 “천길 벼랑에 매달린 한 떨기 꽃”이기에 내 ‘죽은 영혼’ 을 살려내려낸다. 『당신, 아프지마』는 ‘온통 숯검정뿐’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고독한 당신에게 ‘먼동’처럼 다가와 두 눈을 잃은 절망 속에서도 “황금빛 아침”을 볼 수 있는 사랑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