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년 빈의 귀족 집 하녀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체코 시골 전통을 이어 온 외할머니 밑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정규 교육을 받을 기회는 적었다. 1837년 열일곱 살에 어머니의 유언으로 반강제로 열다섯 살 연상의 요세프 네메츠(Josef Nemec)라는 관리와 결혼해 온갖 고생을 겪었다. 남편을 따라 자주 이사하면서 시골 풍습, 민속 의식과 행사를 목격하고 이에 대한 수많은 글을 발표했다. 1842년부터 1845년까지 프라하에 살던 기간에는 유명한 작가, 지식인들과 교제했다. 당시 본격적으로 시작한 문학은 그녀의 인생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다. 지방에서 거주하면서 민담, 설화 등을 수집하였으며 그 지역 의식과 풍습에 지대한 관심을 가졌다. 『도마즐리츠카 주변의 묘사(Obrazy z okoli Domazlickeho)』는 생생한 묘사로 훗날 비평가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다. 푸치크(Fucik)는 이를 체코 문학 ‘최초의 근대 산문’이라고 평가했다. 대표작 『할머니』를 비롯해 주요한 작품으로 『가을날(Podzimni den)』과, 상드의 소설 『소녀 파데트(Male Fadetty)』의 영향을 보여 주는 『디바 바라(Diva Bara)』(1856) 등이 있다. 삶에 지쳐 병들고 약해져 1862년 왕성한 창작이 이루어질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그녀의 묘는 프라하의 고적명승지 비세흐라트의 국립묘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