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는 휴머노이드 로봇 ‘테슬라봇’의 프로토타입을 2022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 움직여 오늘날 인간만이 할 수 있는 반복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면 인건비를 크게 낮출 것”이고 “이를 통해 세계 경제를 변화시킬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여러 번 웃음거리가 되었던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허풍이라고 언론들은 전하고 있지만,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로봇 작업의 세상이 열릴 수 있다는 그의 메시지 효과는 강렬하다. 2012년 이미지넷(ImageNet) 경연에서 보여주었던 알렉스넷(AlexNet)의 놀라운 성과나, 2016년 알파고에서 보여준 구글 딥마인드의 영향력 정도는 아니지만, 만약 2022년도 프로토타입이 실제로 나온다면 그 파급력은 엄청날 것이다.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워낙 많은 개발자들이 매달리다 보니 인공지능 분야가 빠르게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기술 구현도 빨라지고 있다. 어디까지가 인공지능이고,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 전체를 알기가 어렵게 되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입문서로서 꽤 괜찮은 책이다. 인공지능이라는 분야가 왜 생겨났는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어디로 발전해 나가고 있는지 개괄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 인공지능 입문과정에서 마주치게 되는 파이썬, 자바, C/C++, 자바스크립트와 같은 컴퓨터 언어, 그리고 심층학습을 위한 텐서플로우, 파이토치, 케라스, 테아노와 같은 프레임워크라이브러리 모음에서 느끼는 좌절감과 혼돈으로부터 왜 이러한 언어들이 생겨났는지, 무엇을 하기 위해 이러한 코딩을 배우고 있는지를 설명해주는 ‘코딩 없는 AI’입문서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