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직헌 허달재 화백은 의재(毅齋) 허백련(1896-1977) 화백의 장손으로 ‘좋은 그림은 좋은 마음에서 나온다’는 할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6살 때부터 붓을 잡고 서예와 그림, 학문을 익혔습니다. 홍익대 동양화과를 거쳐 오랜 기간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 등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전통에 뿌리를 두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남종 문인화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아무르표범과 후크선장’은 후크 선장의 강한 의지를 통해 울려 퍼지는 마법의 아름다운 바이올린 연주 소리에서 전쟁을 멈추기를 희망하는 후크 선장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루루의 아기 표범을 안전하게 보살피고자 하는 지혜로운 행동은 세계 평화를 위해 우리가 어떤 자세와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돌아보게 한다. 나와 내 가족이 편하고자 한다면 나의 주변이 먼저 편해야 한다는 옛 어른의 말씀처럼 ‘평화’는 너와 내가 만나 ‘우리’가 되어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과 서로를 해치지 않고 함께 나누는 지혜로운 행동과 작은 실천으로 이룰 수 있는 행복임을 깨닫게 된다. ‘평화’가 절실한 우리 사회에 미래의 주인인 어린이들에게 이 책이 쉽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