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인류학자인 저자는 변화하는 일본 사회와 문화의 역동성을 기술하는 데에 최적의 경력과 조건을 갖췄다. 15년이 넘는 일본 생활에서 듣고 보고 경험한 것들, 일본 대학의 강단에서 대학생들과 나눈 대화 등이 현지 조사의 과정이었고, 비교문화론적인 분석의 토대가 되었다. 개별 사건들에서 본질을 읽어내는 저자의 안내를 따라가다 보면, 일본은 물론 우리 사회까지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개성적인 그림을 곁들인 문화 현장 사진을 제시하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