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미는 교육현장에서 20년간 “삶이 되는 교육, 삶을 위한 교육”을 추구해 왔다. 시중에서 하는 말로 하자면 교육 강사인데... 딱히 그에게 맞는 직업은 아니다. 그는 교육 참여자들이 각자 자신의 삶과 경험에서 배울 수 있게 돕는 촉진자이다. 교육생들이 서로의 삶을 만나면서 통찰이 일어나고 집단지성의 위대한 힘을 경험하게 만드는 삶의 예술가다.
그를 만난 학습자들은 말한다. “강사님은 저를 빛나게 해 주세요.” “선생님은 당연한 것, 그냥 지나쳐왔던 것들을 건드려서 다시 생각하게 해 주시네요.” 그의 동행지식인 후배는 말한다. “언니는 교육할 때 자기 입으로 떠드는 게 아니라 학습자들이 스스로 말하게 하는 재주가 있어. 학습자들끼리 상호작용하게 만들어 교육현장에서 배움이 일어나게 하는 걸 잘해. 당구로 말하면 쓰리 쿠션인 거지.”
교육이 끝나고 그는 그날의 교육현장을 되새기며 교육일지를 작성한다. 그의 교육철학과 방법은 권위 있는 교육이론과 철학을 베껴 쓴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산을 오르며 쓴 교육일지에서 길러졌다. 삶보다 더 큰 학교는 없으며 삶을 살아내는 사람이 가장 훌륭한 텍스트라 생각하는 그는 오늘도 교육현장에서 가르침-배움의 즐거움을 만끽한다.
저서로는 『셀프리더십 실천을 위한 4단계 매뉴얼』(디자인 모루, 2013), 『뜻이 만든 길, 그 길을 걸은 우리』(책이랑출판사, 2018), 『호모에렉투스에게 박수를-영미의 산티아고 순례 경험 나누기』(도서출판W, 2018)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