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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식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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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식
국내작가 문학가
공고를 졸업하고 공장을 다니던 어느 해, 담장 너머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이 새처럼 재잘대는 소리를 듣고 무심코 ‘저 순수한 아이들 속에서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중얼거렸다. 그런데 10년 후, 거짓말처럼 교사가 되어 시골 학교 운동장 조회대에서 아이들에게 부임 인사를 하고 있었다. 한국방송통신대학 초등교육과 마지막 신입생으로 입학하고, 8년 만에 졸업하니 비사범계 출신에게도 임용고시에 응시할 기회가 주어져 교사가 된 덕분이었다. 조상님께서 돌보셔서 교단에 서게 된지라, 더 욕심내지 않고 평교사로 감지덕지하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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