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장식예술학교를 졸업하던 해, 걸어서 프랑스 여행을 하던 중 바람을 스케치하면서 조형예술가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주로 혼자서 오랜 시간에 걸친 도보 여행에 나섰고, 현장에서 마주친 것들을 소재로 한 여행의 흔적들을 스케치북 속에 화려하게 남기게 된다. 그의 여정은 프랑스령 기아나의 숲, 마그레브, 일본, 발트해 연안, 중국 황하강, 이집트 나일강 발원지까지 이어졌다. 이 끊임없는 여정을 기록한 10여 편의 작품을 썼으며, 문학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바람을 ‘보이지 않는 존재’로 표현하며, 이를 그림과 글로 생생하게 묘사한다. 그는 각 지역의 바람을 고유한 이름과 성격으로 소개하며, 독자들에게 바람과 자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러한 접근은 독자들에게 자연과의 깊은 교감을 이끌어내며, 바람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