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천문학자를 꿈꿨지만, 고등학교 담임의 “그러다 굶어 죽는다”는 농담 섞인 조언에 ‘별 볼 일 없는’ 전자공학과에 진학했다. 그러나 전공과는 상관없이 대학 시절 내내 별을 찾아 전국을 누볐다. 이후 삼성전자에서 개발실, 영업팀, 마케팅 기획 업무를 거치며 13년간 근무했지만, 남반구 밤하늘을 온전히 보기 위해 안정된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었다. 2016년부터 남위 37도 뉴질랜드에 거주하며, 지금도 하늘과 가장 가까운 삶을 살고 있다. 한국에 살던 시절에도 남쪽 별을 보기 위해 호주로 세 차례 관측 원정을 다녀왔고, 중국·일본·호주·북극·미국·칠레 등지에서 8차례 개기일식을 경험했다. 앞으로도 전 세계 오지의 밤하늘을 평생 헤매며 별을 관측할 계획이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메시에 마라톤 3연패를 달성했고, 2012년 ‘올해의 천문인’ 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메시에 110개 전 대상의 관측 스케치를 완성했으며,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 연속 천문연구원 공모전에서 그림 부문에 입상했다. 저서로는 천체관측 본격 입문서 『별보기의 즐거움』과 예비 별지기를 위한 교양서 『별지기에게 가장 물어보고 싶은 질문 33』 등이 있다. 현재 천체 스케치와 관측 자료를 공유하는 nightwid.com을 운영하며, 밥벌이와 아내의 지시사항 외에는 모든 시간을 별을 보고 즐기는 일에 쏟아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