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넘게 국어를 가르치고 있지만 국어를 젤로 어려워하는 국어 교사. 학교 도서관에 일로매진(一路邁進)하다가 선학중학교에서 학생자치에 눈을 떴다. ‘바꿀 수 없는 것은 평화롭게 받아들이는 마음과, 바꿀 수 있는 것은 과감하게 바꾸는 용기와, 그것을 구별할 수 있는 지혜’를 갖고자 오늘도 책을 읽고 사람을 만나고 있다.
이광국 선생과는 1994년에 만났으니 30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했다. 수사적인 표현이 아니라 정말 함께했다. 같은 시간대에 같은 시간을 함께 살아왔지만, 그의 길은 달랐다. 정규 교육과정 외 학습 선택권 보장(강제 야간 학습 금지) 조례를 제정할 때도, 교육청으로 갈 때도, 시국 선언할 때도. 하지만 그의 선택이, 그의 삶이 잘못될 것이라는 생각을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이광국은 옳았고, 옳다, 그리고 옳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