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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봉
국내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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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봉
국내작가
조선도자기의 산 증인 아사카와 다쿠미淺川巧와 인연이 닿아 소설 『조선을 사랑한 일본인』(필명 박봉)을 출간했다. 그 때문에 일본을 드나들게 되었는데 그 와중에서 참으로 독특한 사람을 알게 되었다. 일본현대요리 영웅이라 불리는 기타오지 로산진北大路魯山人인데, 그와 일본 요리문화의 얽힘이 나를 그냥 두지 않았다. 우리 요리의 현실을 소환하게 되었고 그렇게 10년이 넘었다. 『요리, 그릇으로 살아나다!』, 『요리의 길을 묻다 로산진』, 『로산진 평전』은 그 결과물이었다. 사실 집필 작업에서 로산진은 덤이라 생각했는데 지금 돌아보니 거기에 내 흔적이 많이도 묻어 있다. 이 글도 그 연장에 있다.

경남 함양에서 태어났다. 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오랫동안 고등학교 교사로 살았다. 시동인 〈ㅊㆍ말사람들〉에서 시작 활동을, 시 전문계간지 『주변인과 詩』, 종합문예지 『주변인과 문학』 편집위원을 지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가의 추천

  • 박수현 시인의 시를 읽으면서 삶이 이토록 ‘고상한 아픔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의미에서 시는 미학에 바탕을 둔 포에지 찾기다. 그러나 박수현 시인은 시편들은 포에지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 너머의 세계를 꿈꾸는 노마드 정신으로 가득 차 있다. 어느 민족을 불문하고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 채집 경제 사회에서 목축 사회로 넘어 오면서 삶의 영토를 찾아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 생활을 해 왔다. 농경 사회에 들어서면서 정착이란 이름으로 촌락이 생기고 마을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해서 인류에게 유목생활이 끝났다고 단언 할 수 있을까. 들로지와 가따리는 그들의 욕망이론에서 ‘앉아서 하는 유목’ ‘돌아다니며 하는 정착’이거나 그 모두가 유동하는 정착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인의 시편을 읽다보면 쉴새없이 출렁거리는 바다를 상상하게 되기도 하고, 시인이 밤을 잃고 찾아 헤매던 포에지가 과연 무엇인지 스스로 해석하고 풀어나갈 줄 아는 시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시인은 유목민의 후혜 답게 새로운 삶을 꿈꾸는 노마드 정신을 근간으로 포에지를 찾아서 자신의 시편들을 완성시키는 시인이다.
  • 서정시, 사랑시, 참여시를 총 망라하면서 해학을 잃지 않는 그의 필력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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