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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러셀
Rupert Russell
해외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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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퍼트 러셀
해외작가 인문/사회 저자
작가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사회학과 정치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난민, 빈곤, 불평등 등 글로벌 이슈를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데 관심이 있다. 다큐멘터리 데뷔작인 [늑대를 위한 자유Freedom for the Wolf]는 민주주의의 세계적 위기를 도표화하며 슬램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받았고, 트럼프 현상을 풍자한 [세계는 어떻게 미쳐가는가 How the World Went Mad]는 칸 영화제 젊은감독상YDA 후보에 올랐다.

그의 첫 책인 『빈곤의 가격Price Wars』은 프랑스-독일 합작 공영 방송국인 아르테Arte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동명의 다큐멘터리를 글로 옮긴 책이다. 여기에서 러셀은 시리아부터 우크라이나까지 여러 국가를 넘나드는 취재를 통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금융 자본주의의 뿌리를 추적한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n***y 2025.06.22.
p.107
가격이 본래해야 할 일은 조정이다. 가격은 정보를 종합하고 거대한 공급망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가격 시스템의 '마법'은 세상에 '평화와 조화'를 가져다줘야 한다. 그러나 정작 가격은 세상을 혼돈에 빠뜨렸다. 가격이 본래 해야 할 역할과 다른 마법을 부린 결과였다.가격은 화물신앙 사업과 똑같은 마법을 부렸다. 화물신앙 사업은 마구잡이로 파괴를 벌임으로써 사람들을 속여 부를 이전한다는 사실을 숨겼다. 가격이 사용한 마법의 도구는 순식간에 증식하는 파생상품이라는 서류였다. 세계 경제에 질서를 부여하는 역할을 하리라 여겨지던 파생상품은 세 번의 폭발을 연달아 일으켰다. 2007년에는 주택에서, 2008년과 2010년에는 식량에서 전 세계를 가난과 굶주림에 빠뜨리는 충격파가 발생했다. 식량에서 일어난 세 번째 폭발은 결국 중동을 혼돈의 가장자리 너머로 밀어넣었고, 공포로 가득한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다. 하지만 이것은 10년간 이어질 혼돈의 시작에 불과했다. 훨씬 많은 폭발이 잇따를 것이며, 미로의 벽이 계속 무너져내려 새로운 괴물들이 풀려날 것이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혼돈으로 가득한 10년은 이제 막 시작한 참이었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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