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행복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래서 글을 쓴다. 글을 쓰며 가장 좋은 점은 마음 깊이 숨어 있던 슬픔과 아픔, 그리고 추잡한 감정이 꽤 아름답게 포장되어서 밖으로 나온다는 것. 앞으로도 써야 할 글이 많다. 스스로가 아무것에도 중독되어 있지 않다는 것에 가장 큰 자부심을 느낀다. *브런치: brunch.co.kr/@jina0616
내 마음속 상처도 고작 두 줌짜리였다. 마음속 여기저기에 둥둥 떠다닐 때는 감당하지 못할 만큼 커다랗게 보였는데, 글로 모두 뱉어내고 나니 고작 두 줌짜리 상처, 두 줌짜리 아픔이었다. 글로 써 내려놓고 바라보니 흔한 가족, 뻔한 아픔이었다. 고작 두 줌짜리를 가지고 뭘 그리도 힘들어했는지, 뭘 그리도 숨기려 했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