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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헤이스
Jennifer Heisz
해외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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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헤이스
해외작가 인문/사회 저자
뇌과학을 연구해온 헤이스 박사가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특별하다. 그녀는 대학원생 때부터 특정 생각이나 충동이 반복적으로 떠오르는 정신질환인 강박장애를 앓았는데, 이런 증상은 결혼 후 육아를 하면서 심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자전거를 탔더니 기분이 한결 좋아지면서 강박장애가 서서히 잦아드는 경험을 했다. 그 길로 헤이스 박사는 철인3종 경기를 준비해 도전했고, 완주와 함께 마음의 병도 거짓말같이 말끔히 나았다.

그녀는 본격적으로 운동에 관한 연구에 몰입했고, 2013년 운동과 뇌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뉴로핏 연구소(NeuroFit Lab)’를 설립해 지금까지 이끌고 있다. 몸을 움직여 정신건강을 회복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법을 찾는 연구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여러 재단으로부터 100만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받았다.

제니퍼 헤이스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교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에서 인지신경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토론토 베이크레스트 병원에서 뇌 건강과 노화를 연구하는 박사후연구원으로 지냈다. 우수 과학자 양성을 위한 캐나다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 CRC(canada research chairs)의 ‘뇌 건강 및 노화 연구’ 분야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맥마스터 대학의 운동학과 부교수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p.212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잠이 필요할까자문 두뇌 건강에 필수적이다. 잠이 부족하면 뇌는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적정 수면 시간은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데 어린이와 10대는 성인보다 더 많은 자음을 필요로 한다. 자는 동안 성장기에 뇌와 신체가 열심히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6~13세 어린이라면 하루 9~ 11시간 14~17세 청소년이라면 하루 8~10시간 18~ 64세의 성인이라면 하루 7 ~9시간 65세 이상이라면 하루 7 ~8시간을 자야 한다.수면이 기분에 미치는 영향정신질환은 수면 부족의 원인이다. 그러나 때로는 수면 부족이 정신질환을 촉발하기도 한다.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은 불면증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고 불면증이 있는 사람은 우울감을 느낄 가능성이 10배 높으며 불안감을 느낄 가능성이 17배 높다. 다시 말해 수면 부족은 정신질환의 원인이지 결과인 것이다. 수면 부족은 편도체와 전전두피질 사이의 소통을 방해하고 그 결과 우리는 우울과 불안을 느낀다. 이러한 작동 사이클은 편도체와 전전두피질 간 연결망이 형성되고 있는 중인 10대에게는 특히 위험하다.잘 사고 싶다면 많이 움직이면 된다. 잘 잘수록 많이 움직일 수 있다. 선순환이 발생하는 것이다. 우리가 잠을 푹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운동은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근력 운동 요가 태국권 등 무수히 많다. 조금이라도 운동하는 게 아예 안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빨리 잠들고 깊이 자기 위해서 어떻게 운동해야 될까딱 맞는 운동 시간대 찾는 법뇌의 시간을 늦추어 일찍 잠들고 싶다면 아침 7시 또는 오후 1시에서 4시 사이에 운동하면 된다.뇌의 시간을 당겨 늦게 잠들고 싶다면 저녁 7시에서 10시 사이에 운동하면 된다.운동을 할수록 잠을 깊게 자는 이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번째 천연 수면 보조제인 아데노신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아데노신은 뇌를 비롯한 신체의 모든 세포에서 발견되는 화학물로 우리가 움직이는 동안 계속 높아진다. 때문에 운동을 길게 열심히 할수록 낮 동안 아데노신이 많이 쌓여 밤에 더 깊이 잘 수 있다. 뇌에는 아데노신의 증가를 감지하는 센서가 장착되어 있어서 아데노신이 지나치게 높아지면 뇌는 당신을 재운다. 아데노신 수치는 뇌의 배터리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나타내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쉽다 배터리를 다 쓰면 당신이 어디에 있든 시간이 몇 시든 뇌가 당신을 재우는거야? 이 수면 보조제는 멜라토닌과는 달리 시간에 관계없이 작동한다운동은 낮시간동안 뇌의 배터리를 방전시켜 밤에 깊이 잠들게 한다는 뜻이다. 숙면은 소위 말하는 수면 부채 즉 우리 일상의 부족한 수면 누적분을 갖는 데 꼭 필요하다. 수면시간이 부족하면 수면 부채가 늘어나 낮에도 졸리게 되는데 적은 양의 부채도 물이 불어나듯 늘어나 엄청난 빚이 되기 시작했어. 수면의 깊이는 뇌의 활성도에 영향을 받는다. 우리가 깨어있고 움직일 때는 뇌가 활발히 일한다. 몸을 움직이고 정신에 집중하기 위해 뇌의 배터리를 빠르게 사용해 소모되는 것이다. 보통 뇌의 배터리는 16시간 사용하면 방전되어 우리는 잠자리에 들게 된다. 잠은 4단계에 걸쳐 점점 깊은 잠으로 나아가는데 1단계 경수면 나른한 상태를 말한다.깨어있는 상태와 잠든 상태의 중간 지점이라고 보면 된다. 바쁘게 움직이던 뇌의 활동성이 줄어들면서 뇌파의 진폭은 점점 커지고 주파수는 느려지게 된다. 대개 10분가량으로 짧게 지속된다2단계 심수면점점 더 뇌의 활동성이 줄어들면서 의식이 희미해진다. 이때 빠르고 규칙적인 뇌 활동이 발생하는데 이 같은 형태의 뇌파를 수면 방추라고 한다. 수면 방추는 숙면을 위한 필수 단계로 대다수 사람들이 잠에 깊이 빠져들기 전에 10~25분가량 이 상태에 머문다.3단계 서파수면( slow wave sleep)의식이 전혀 없고 주변 상황을 감지하지 못하는 상태라 뇌의 활동성이 거의 정지한 수준으로 느껴지고 파장이 느리고 진폭이 큰 델타파가 발생한다. 델타 파가 뇌를 장악하면 뇌가 깨끗해진다. 푹 자고 일어난 후 개운한 이유가 바로 있다 때문이다. 숙면은 이러한 방식으로 뇌를 재충전하며 숙면할수록 숙면 부채를 빠르게 감는다. 서파 수면은 20~40분 동안 지속되며 운동을 하고 난 뒤에 잠들 경우 더 길게 이어진다. 4단계 렘수면서파수면이 끝난 뒤에 뇌와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렘수면으로 진입한다. 뇌파의 양상은 각성 상태일 때와 비슷하게 움직인다. 다시 잠의 깊이가 얕아진 상태로 뇌의 활동성이 증가하고 잠에서 깨기도 쉽다. 반면 근육은 이완되어 움직이지 않는다. 다만 램이라는 이름처럼 눈은 빠르게 움직인다. 램 수면 단계에서 가장 생생하고 복잡하며 감정적인 꿈을 꾼다. 첫 램 수면이 몇 분간 지속되다가 다시 섭화수면으로 돌아온다. 돌아가고 잠을 자는 동안 뇌는 섭화수면과 램 수면 사이를 보통 4에서 6회 정도 순환한다. 렘 수면은 평균적으로 잠든지 90분 후에 처음 일어나며 잠든 시각에서 멀어질수록 그 길이가 점점 길어져 최대 60분까지 지속될 수 있다숙면의 단계인 서파수면은 나이를 먹을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더 많이 움직여야 잠을 잘 수 있다. 일부 노인들은 섭화수면 시간이 총 수면 시간에 5%에 불과해 충분히 원기가 회복되었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또한 뇌를 청소하는 델타파가 부족해 뇌의 독성 잔여물이 있어 뇌 플라크가 생긴다. 수면 부족이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다행히 유산소 운동과 근력운동으로 수면의 질을 높여 중년과 노년의 수면 문제를 치료할 수 있다.램 수면이 부족한 건 무슨 문제가 생길까? 꿈을 몇 개 덜 꾸는 게 뭐가 그리 중요한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램 수면 중에 우리가 꾸는 꿈은 뇌의 오락일 뿐만 아니라 정서와 연관된 기억을 맥락에 맞게 정리해 감정의 고통을 덜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잠을 자 자고 나면 아침에는 기분이 나아지고 엄마의 조언이 일리가 있었던 것이다. 술을 마시고 잤을 때는 램 수면이 방해돼서 아침에 일어나도 기분이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나빠진다. 그뿐만 아니라 두려운 기억이 되살아날 가능성도 높다. 보통 불면증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있을 경우 그렇다. 거꾸로 알코올 중독자가 쉽게 불안해하는 이유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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