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 읽는 시대, 자발적으로 모여 외부 지원 없이 책 읽고 토론하며 인문적人文的 역량을 키워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충남 보령 ‘책익는 마을’. 함께하는 사람들은 조금씩 달라졌지만, 책 속에서 생각의 깊이를 더해 가기는 20년이 되도록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는 여러 지역에서 문화유산 강의로 시민들을 만날 때 충청남도 보령을 소개하곤 합니다. 논어, 맹자 등 동서양 철학에서 역사, 문학, 예술, 북한학 그리고 과학과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양서良書를 읽고 토론하기를 쉬지 않으며 쌓아 온 경험을 귀중한 책으로 엮었으니, 꾸밈없는 이들의 글에서 또 새로운 혜안慧眼을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