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와 저는 서로 다른 자리에서 정치를 해왔습니다. 제가 이 책을 추천하는 것에 고개를 갸웃할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정치를 하며 분명히 느낀 것이 있습니다. 입장이 달라도,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사람의 문제의식은 금세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책은 낡은 진영의 논리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허물어야 할 차별과 배제의 장벽이 무엇인지 말해줍니다. 이념의 좁은 틀에 가두기에는 우리가 각자 걸어온 궤적과 그 속에 담긴 진정성이 너무나 뜨겁습니다. 갈등의 시대, ‘아이러니’한 저의 추천사가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더 넓은 연대로 나아가는 작은 시작이기를 소망합니다. 그 소망을 함께하고 싶은 분들께, 기꺼이 이 책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