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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석한 빵의 식감이 느껴졌다. 그 안에 살짝 묻은 젤리 같은 꿀은 다디달았다. 그로테는 또 한 조각을 잘라 옅어져 가는 숨을 내쉬는 곰의 입에 넣어 줬다. 혀가 아릴 듯한 단맛이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이 대단한 달콤함이었다. 이토록 맛있는 호떡을 왜 이제 먹었을까? 곰은 눈을 감았다 "사살했습니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무전이 동시에 시끄럽게 울렸다. 사람들이 박수를 치기 시작했다. "곰, 그동안 고생했다고 다들 널 축하해 주는 거야. 좋은 의미가 있는 소리야. 그러니까...... 잘 가." 그로테는 까끌한 털 위에 얼굴을 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