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한국형 사이버펑크 장르의 개척자이자 독창적인 세계관과 깊이 있는 서사를 선보여온 작가이다. 시대를 앞서가는 주제와 인물들을 한국적 정서에 맞춰 파격적이고 미래 지향적으로 그려왔다. 1989년 10월 [월간만화]에 「나를 부르는 소리」를 연재하며 데뷔하였다. 같은 해 12월 [아이큐점프]에 「기계전사109」를 연재하였고, 한국 사회의 모순과 투쟁에 기반한 사이보그의 계급투쟁이라는 한국형 SF로 큰 호평을 받았다. 1994년 단행본으로 출간한 『기계전사109』로 제2회 한국만화가협회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1995년 한국의 대표 작가 30인 중 한 사람으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 초대되었다. 이후 SF 장르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소재와 독자층을 아우르는 작업을 해왔다.
연재물로는 「BUG」 「아니타 레바」 「필승아 놀자」 「cosmoroad」 등이 있으며, 출간작으로는 『만화로 보는 피스톨 스토리』 『네모가 동산으로 간 까닭은』, 독립운동가 만화 프로젝트 『조선 비밀결사 대동단』 등이 있다. 1998년 YWCA 선정 좋은 만화상, 2021년 광복회 선정 역사정의실천 만화가상을 수상했다. 2019년 『기계전사109』의 프리퀄 『프로토109』로 『기계전사109』의 세계관을 확장했으며, 2025년 인터퀄 『인조반려인간』으로 인간과 기계의 대립을 다룬 『기계전사109』 시리즈를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