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행정안전부가 ‘2023 지방자치단체 외국인 주민 현황 통계’를 발표했다. 전체 외국인 주민 245만 9,542명 중에 경기도가 33.4%인 80만 9,801명이다. 따라서, 경기도의 외국인 주민이 어떤 삶을 사느냐가 한국사회의 성숙도를 알려주는 가늠자가 되었다. 이 책의 필자(편자)인 임영상·김용필·신상록 세 사람은 아시아발전재단과 긴밀히 협력해온 분들이다. 임영상·김용필은 아시아발전재단이 간행한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2021)의 대표 필자인데, 이 책에도 그때 조사·연구한 내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아시아발전재단의 이중언어교실 사업을 수행해온 신상록은 저명한 다문화 대안학교의 개척자이다. 제1부에 ‘경기도의 외국인 주민과 인권’ 주제를 다룬 것이 좋았다. 또, 외국인 주민의 절대다수가 ‘귀환’ 동포라는 점에서 제2부 ‘경기도의 주요 동포 집거지’를 다룬 것도 적절했다. 무엇보다도 제3부 ‘경기도의 외국인 커뮤니티’ 내용이 경기도와 31개 시군의 외국인 담당 부서에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장활동가 여러분들의 생생한 경험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함께 사는 경기도의 외국인 주민』이 ‘도민이 함께 읽는’ 교양총서로 나온 만큼, 학생과 일반 시민, 그리고 한국에서 새 삶터를 찾고 있는 외국인 주민에게도 사랑받는 책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