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부터 잠실중앙교회 부목사와 담임목사를 역임하였고, 2000년에는 교회분립개척으로 향상교회를 설립하였다. 2013년 11월에 65세로 은퇴하였고, 지금은 산돌손양원기념사업회와 언론사 코람데오닷컴사(kscoramdeo.com)의 이사장으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크리스천은 무슨 재미로 사는가?』, 『선한 목자에의 꿈』, 『우리는 그리스도의 교회인가?』, 『기도를 배우자』 등이 있다.
신구 형제와 공간적인 간격을 넘어 마음으로 가까운 만남을 하게 된 것은 형제가 그의 동행일기를 나와 공유하면서부터입니다. 나는 오래전에 언제나 누워 지내던 신구 형제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냥 지나며 스치던 만남이었고 그 후 수십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나는 형제를 거의 잊고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만난 것은 형제의 동행일기를 통해서였습니다. 형제는 언젠가부터 카카오톡을 통해 나에게 동행일기를 보내 주었습니다. 동행일기를 통해 교제하게 되면서부터 나는 형제를 사랑하고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존경한다는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닙니다. 일기를 통해 형제의 깊은 영성을 접하면서 나는 경탄을 금하지 못했고, 영적으로 큰 도전을 받았습니다. 신구 형제는 목사인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신구 형제는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었습니다. 형제는 평생을 방안에 누워서 지내야 했습니다. 때문에 형제는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전혀 경험할 수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복잡한 삶의 현장에서 배우기도 하고 가르치기도 합니다. 그런데 형제는 이런 삶의 현장에서 거의 완전히 격리된 생활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인생과 세상사를 꿰뚫어 보고 있습니다. 이런 안목과 지혜는 어디서 왔을까요? 낱말 하나 틀린 것이 없고 자연스럽지 못한 문장 하나 없는 글솜씨는 또 어디서 왔을까요? 나는 지금도 보내 오는 형제의 일기를 읽으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와 지식의 근본이라는 말씀을 상기합니다.
형제는 매일 눈뜨면 천장을 쳐다보며 지내야 합니다. 그러나 사실 형제의 시선은 막힌 천장을 뚫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으로 향합니다. 제한된 공간과 극도로 제한된 신체적 움직임 가운데서도 언제나 말씀을 묵상하며 쉬지 않는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는 형제를 생각하면 나는 좀 쉬려고 누웠다가도 벌떡 일어납니다.
『복덩이의 행복한 동행일기』에는 신구 형제의 신앙과 인생이 녹아 있고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이 주신 복과 은혜가 들어 있습니다. 한 권씩 사서 읽고 행복한 복덩이의 복을 우리도 함께 공유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는 『메시지』의 출판을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 왔습니다. 1996년도 안식년에 저는 리젠트 칼리지에 머물면서 저자도 만나고 그의 저서들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메시지』를 소개받고 읽으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저는 한국어판의 간행을 기다려 왔습니다. 벌써 15년이나 되었네요. 이 책의 출간을 진심으로 기뻐하며 추천합니다. 여러분 모두 성경처럼 옆에 두고 읽어 보십시오. 은혜가 되고 영감이 떠오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