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기 좋아하고 킬힐 아니면 쳐다보지도 않았고 내꺼 사기 바빴던 쇼핑 밤 문화에 열광했던, 책과는 거리가 멀었던 _ 예전의 나.
목 늘어난 티에 무릎 나온 바지, 혹여나 외출할 때 신은 5cm도 안 되는 굽에 쩔쩔매고 예쁜 아이 옷과 멋진 남자 옷만 보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밤 열 시면 불 끄고 잘 준비를 하고 누가 시키지도 않은 책을 꺼내 들고 구연동화를 하고 있는 _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잃어버렸던 나를 다시 찾는 여정에 도전하고 있는 _ 엄마 그리고 아내 그리고 현재의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