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 주고 ‘사랑’도 주는 참 예쁜 이름, 정주애. 조용조용 할 건 다 하는 은근한 내적 열정의 소유자. 고등학생 때 만난 곽재구 시인이 해 주신 이름 해석을 마음에 새기며 그대로 살려고 노력했다. 아이가 태어난 후, 멀리서 보면 고요한 호수처럼 너무도 평범하게 사는 것 같았지만, 내면은 매일 매일 굽이치고 소용돌이치는 강물처럼 치열한 하루를 살았다. 다정하게 위로하는 그림책을 만나며 서서히 나를 온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가정 안에서, 학교 안의 특수학급에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가치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과 더불어 나, 엄마, 특수교사로서 정과 사랑을 나누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