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상담사. 인제대학교에서 상담심리치료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유리를 삼키면 투명해질까』는 석사 학위 논문을 바탕으로 했다. 섭식장애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되기까지, 먹고 토한 시절이 길었다. 단지 길었다는 말로는 부족할 만큼 오랫동안 섭식장애를 앓았다. 병 말곤 아무것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섭식장애를 털어놓고 병에서 멀어지고 싶다는 개인적 다짐을 담은 영상을 통해 함께 살아갈 친구들을 만났다. 대학원에 진학한 것, 섭식장애 연구를 한 것은 우리가 아픔을 공유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함께 나아가고 싶어서였다. 지금은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상담을 하고 있다. 과거의 아픔은 나의 자산이 되었지만, 내담자 앞에서는 오롯이 그 사람의 이야기에, 세계에 집중하는 상담자가 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