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연구는 이 분야가 다루는 ‘사이클’이라는 주제처럼, 대중의 의식 속에서 인간사의 규칙적인 오르내림과 함께 부상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19세기와 20세기의 뛰어난 몇몇 연구자들은 이 틈새 분야의 주제를 파헤치는 데 평생을 바쳤다. 클레망 주글라(Clement Juglar), 니콜라이 콘드라티예프(Nikolai Kondratiev), 조지프 키친(Joseph Kitchin), 사이먼 쿠즈네츠(Simon Kuznets), 조지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 에드워드 듀이가 그 대표적 인물이다. 1930년대, 지금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정보조차 부족하던 시절에 듀이가 이러한 연구를 시작했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당시 대공황이 미국 경제에 얼마나 큰 타격을 입혔는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듀이의 통찰 덕분에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 숨겨져 있던 근본적인 리듬들이 다수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