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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진
崔賢陳
국내작가 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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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진
국내작가 문학가
경상남도 창원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내고 경기도 안양에서 청소년기와 이후의 시간을 보내며 창작을 하고 있다. 2017년 「두근두근 두드러기」로 한국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25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제18회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다. 첫 청소년소설 『스파클』이 있다.

작가의 전체작품

작품 밑줄긋기

이**이 2025.04.19.
p.159
개봉 전 시사에 가는 두근거림처럼 최현진 작가의스파클을 조금 일찍 손에 쥐게 되었다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라니 더 궁금하기도 하고 성장영화를 좋아하듯, 청소년문학 또한 내게 필요한 하나의 장르가 된 요즘 희미해졌지만 이과생이었던 십대의 내가 떠오르는 스파클 속 유리의 이과적 언어들이 귀엽고 기발해 즐겁기도 했다오랜만에 떠올리게 된 수학과 과학의 언어들 그 언어들로 채워진 유리의 시선이 문학적이어서 새롭게 아름다웠다일차함수 그래프의 기울기로 설명된 비행기 순항고도 이야기는 특히 기억 이 남는다159쪽비행기가 순항 고도로 진입할 때 기울어지는 게 하늘과 수평이 되기 위해서 라는 사실과 비슷하게 다가왔어. 아빠가 그랬거든. 한 번 수평을 맞춘 후에 는 쭉 직진만 하면 된다고, 중간에 구름이나 번개를 만날 수 있지만 그때는 조종간의 중심을 잘 잡으면 기체는 덜 흔들린다고 했어._사람들은 흔들리는 것을 굉장히 무서워하지만 중심을 잡으려면 흔들림은 필연적이래.배움의 끝에 유리가 이 세계를 이해하는 그 비유들과 해석들이 잠시 잊고 있던 십대의 그 때로 돌아가게 하기도 그 시절의 나는, 유리처럼 나만의 해설을 만들었음 어땠을까 그랬다면 좀 덜 답답하고 불안하지 않았을거라며 생각에 잠기기도 했다나와 연결된 이들을 자신만의 주석을 달아 이해해보려는 유리의 고군분투가 안쓰럽기도 하면서도 성장하는 이의 통증을 체험하는 것 같아 함께 무너지고 눈물 차오르며 응원하게 된다몇해전 셀프 생일 선물로 장기기증서명을 했던 혼란하고 처절했던 그때의 나도, 그 선물의 의미도 새삼 떠올리게 되었다하늘을 올려다보며 생각했을 현실의 많은 얼굴들도 그려본다청소년문학이라 하지만 어른이 된 나였기에 이 작품을 충분하게 느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서평단 활동으로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작가에게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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