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서넛의 작가들이 ‘작가노조(준)’이라는 텔레그램 방에 모여 작가노조를 만들어보자고 논의한 것이 시작이었다. 몇 달간 비공개 논의를 진행하다 같은 해 9월 14일 집담회 <장르는 달라도, 우리는 모두 집필노동자입니다!>를 통해 작가노조 준비위원회의 존재를 드러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연속포럼을 통해 작가의 노동과 노동조합 활동에 대해 논의하고, 예술인 노조들과 산재보험 적용을 요구하고, 작가단체들과 결합해 알라딘 전자책 유출 사태에 대응하고,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에 연대하고, 작가노동을 주제로 한 뉴스레터를 발행하고, 성평등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투쟁을 조직하고자 했다. 2024년 6월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리던 날, “글쓰기도 노동이다, 작가도 노동자다”라는 선언 기자회견을 했던 작가노조 준비위원회는 이제 지난 2년간의 준비위 활동을 토대로 2025년 노조 정식 출범을 하려고 한다. 모든 작가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노동조합으로 계속해 나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