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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날 데려가지 않았다. 겹겹이 쌓인 내 사생활의 핵심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의도도 있었을 테고, 인생이란 이별의 연속이 아니겠냐는 뜻도 있었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 떨어져 지내는 법을 배우고, 상대방 없이도 웃을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필요가 있었다. 말썽 부리는 시간도 시간도 중요하다. 베로니카에게 초대를 받은 후 허락을 얻고자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었을 때, 할머니는 내게 이렇게 충고했다."말썽 부릴 시간이 있으면 타인의 관심을 끌 만한 뭔가를 찾아보도록 해라. 미치게 말하고 싶은 그 뭔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