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자 시인은 충남 공주에서 태어났고, 2025년 『애지』로 등단했다. 『식장산』은 정순자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며, ‘일상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시심詩心’이라고 할 수가 있다.
정순자 시인은 순간순간 펼쳐지는 일상사에 시 언어의 힘을 불어넣는다. 언어가 이토록 아름다운 세계를 만드는 게 아니다. 이토록 아름다운 세계가 언어를 통해 표현될 뿐이다. 유모차 안에서 방긋 웃는 아이들의 얼굴을 떠올려 보라. 언어로 표현되기 이전의 세계가 거기에는 스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