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부부 아내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하지만 대학 입시를 앞둔 어느 날, 어머니가 ‘명문대에 갈 게 아니라면 부동산학과나 간호학과에 진학해라.’라는 현실적인 얘기를 꺼냈다. 그때는 마냥 싫었지만, 어머니의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면 1억 원을 줄게.’라는 제안에 부동산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대학교 1학년 여름 방학, 부동산 관련 회사 두 곳에 이력서를 넣었고 그 중 한 곳과 인연이 되어 21살의 어린 나이에 건물 중개를 시작하게 됐다. 그때만 하더라도 빌딩 시장은 99%가 남자였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영업력으로 ‘최연소 여성 팀장’ ‘최초 여성 임원’으로 성장하며 현재의 위치까지 올랐다. 사람을 만나고, 정보를 다루고, 세상을 읽고, 가치를 매기는 이 일에 굉장한 자부심을 느끼며 항상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