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트레일 탐험가. 여행사 〈미주트레킹〉 대표로 〈영상앨범 산〉에 다수 출연했다. 회색빛 도시 대구를 떠나 운 좋게도 고등학교 시절을 지리산 자락 함양과 안의에서 보내며 지리산과 덕유산을 내 집 드나들듯 다녔다. 대학 졸업 후 해안 소초장으로 경북 울진에서 군 복무하던 시절, 프랑스 신부님으로부터 스쿠버 다이빙을 접하며 물에 반해버렸다. 미국으로 건너가 사십 대까지 환상의 수중 세계를 탐닉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알려진 바다를 찾아 주유했다. 불혹을 넘기며 저편에 두었던 산과 숙명처럼 재회했고, 2008년 여행사 〈미주트레킹〉을 만들어 세계 100대 트레일 걷기를 시작했다. 워싱턴 한인 신문에 세계 100대 트레일 여행기를 연재하기도 했다. 지구를 몇십 바퀴 돌며, 한해 고작 보름 정도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 외에 17년 동안 길 위에서 세상을 만나고, 나를 만나며 걸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