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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북경 목사와 친구들
국내작가 종교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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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북경 목사와 친구들
국내작가 종교 저자
김북경 목사는 독립운동가 아버지(김성일)로 인해 북경(北京)에서 태어나서 이름이 북경이다. 스위스 라브리(L’Abri)에서 프란시스 쉐퍼(Francis A. Schaeffer)를 만나 회심하였고, 거기서 영국인 아내 신씨아(Cythia)를 만나 결혼하였으며, 쉐퍼의 사위 맥콜리(Ranald Macaulay)와 영국 라브리를 개척하여 간사로 섬겼다. 런던 바이블 칼리지(London Bible College)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졸업하던 해인 1978년에 영국에서 처음으로 런던 윔블던에 한인교회를 개척했다. 김북경 목사의 철학을 따라 런던한인교회는 지역별로 일링한인교회, 킹스크로스한인교회, 시내한인교회, 옥스퍼드한인교회, 레딩한인교회 등을 분립하여 개척하였으며, 영국 라브리에서 시작한 교회들과 함께 잉글랜드의 유일한 장로교단인 국제장로회(International Presbyterian Church)의 산파 역할을 하였다. 또한 세계 선교의 허브 역할을 하던 런던을 찾은 많은 한인 선교사들의 훈련과 지원을 위해 WEM(Worldwide Evangelical Mission)이라는 선교단체를 창립하기도 하였다. 영국에서의 사역에서 은퇴한 후 한국의 라브리 공동체가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의 초대 총장을 역임하였고, 국제장로회 한국노회를 출범시키기도 하였다.

김북경 목사와 신씨아 사모는 당시만 해도 한국인들에게는 낯설기만 했던 영국 땅에서 숱한 주재원과 유학생과 선교사들, 그리고 나그네들의 안식처와 피난처가 되어 주었다. 겸손하고 소탈한 성격과 멋지고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영국 한인사회의 머슴 역할을 톡톡히 감당했다. 김북경 목사와 신씨아 사모는 영국 남부 햄셔에 있는 라브리 근처에서 라브리를 찾는 학생들을 섬기면서 “세겜의 상수리나무(Shechem Oak)”라는 이름의 자택에서 지내다가 각각 2019년과 2022년에 주님 품에 안겼다.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어린아이에서 노인까지, 노숙자에서 총리까지, 무신론자에서 독실한 신자까지 모든 이들이 김북경 목사를 친구라고 불렀다. 스스로는 자신을 목사나 장로보다는 ‘양치기가 부리는 개(목자견)’로 여겼다. 들레지 않고 고요하게 살다 갔지만, 그가 머문 곳에는 그가 남긴 흔적은 또렷하고 향은 그윽하고 여운은 짙다. 어른과 스승을 찾는 시대에 그는 꼭 소환되어야 할 예수의 사람이다.

*김북경 목사와 라브리, 런던한인교회, 국제장로회, WEM선교회, 에스라성경대학원대학교를 함께했던 50여 명의 친구가 함께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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