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채식 셰프이자 자연 그대로의 음식을 탐구하며 살아가는 채소생활자. 영국 유학 시절 채식을 시작한 이후, 계절의 흐름에 따라 요리하고 자연에 귀기울이는 삶을 지향해왔다. 현재는 제주의 바람과 햇살, 흙에서 자란 채소로 소박하지만 깊은 맛을 탐구하는 요리를 하고 있다. 제주 안덕면에서 운영하는 발효채식 공간 ‘산토샤(Santosha)’는 그녀의 철학이 깃든 곳으로 ‘완전한 만족’을 뜻한다. 이 공간에서 그녀는 제철 식재료를 손질하고 요리하며, 계절의 변화를 살피고 밥상을 통해 고요한 만족을 전하는 중이다.
첫 책 <채소생활자>에는 그녀가 매일 부엌에서 발견한 계절의 감각과 작고 단단한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흙을 만지고 씨를 뿌리고 다시 거두는 일상의 작은 리듬 속에서, 계절을 요리하는 것이 그녀의 삶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