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는 ‘무지에 대한 무지’라는 불확실성과 마주한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를 때 사람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지도조차 없이 낯선 땅을 어떻게 건너야 할까?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을 향해 나아가는 길, 곧 ‘프로그래머’에서 ‘엔지니어’로 의식적으로 옮겨가는 일도 오랫동안 비슷한 딜레마를 안겨왔다. 쏟아지는 유행어의 파도 속에서 방향을 잡아야 하고, 끊임없이 바뀌는 환경의 거친 물결을 헤쳐나가야 하며, 여기에 일터에서 커지는 AI의 영향력까지 마주해야 한다. 그래서 이 여정은 이제 막 시작한 사람에게도, 오래 일한 베테랑에게도 버겁게 느껴진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네이트와 댄이 바로 그런 지도를 만들어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사고방식을 엔지니어의 관점으로 바꾸는 데 필요한 기초를 차근차근 보여준다. 특정 기술을 다루는 책이 아니다. 오늘날처럼 거칠게 흔들리는 현업 환경에서 살아남는 데 그치지 않고 제대로 성장하게 해줄 역량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