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저는 작가가 되는 꿈을 꾸었어요. 아홉 살이 되자마자 부모님께 타자기를 사 달라고 했어요. 그때부터 타닥타닥 타자의 선율이 제 일상에 스며들었지요. 저는 말이 없는 편이지만 글은 무척 많이 써요. 편지, 이야기는 물론이고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까지 쭉 써 왔던 일기까지요. 대학 선택의 기로에 서서 저는 딜레마에 빠졌어요. 인문학과 심리학 중 무슨 전공을 선택해야 할까? 심리학을 선택하고 몇 년이 지나서야 저는 두 학문이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깨달았죠. 이제 저는 제 내면의 경이로운 심리학의 우물물을 마음껏 마시며 글을 써요. 글쓰기는 제게 명상이에요. 글쓰기는 저의 감정과 생각이 뚜렷한 형태를 띠게 하며, 지식과 아이디어, 해결책이 태어나는 평행 세계로의 황홀한 몰입이죠. 어쩌다 보니 간절히 바라던 제 꿈을 이루었지요. 저는 인생에, 또 인생의 굳게 닫힌 문에, 인생이 했던 거절 및 초대에 모두 감사해요. 꿈을 향한 길로 이끌어 준 조약돌들에게도요. 저는 이 놀라운 우리 별 지구의 미션에 기꺼이 동행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