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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아사올라
해외작가 유아/어린이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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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 아사올라
해외작가 유아/어린이 작가
저는 너른 들판을 마음껏 노닐며 자랐어요. 사랑도 많이 받고, 그림책도 마음껏 읽으면서요. 몇 시간이고 방에 콕 박혀 책을 읽고 그림을 바라보곤 했어요. 꽃 이름을 외우고 오빠랑 새를 구조하기도 무척이나 즐겼어요. 커서 생물학을 전공한 건 아마도 이렇게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일 거예요. 바닷속을 들여다보고 싶어서 너른 들판을 떠나 파도가 부서지는 바다로 향했어요. 바닷속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들도 있었지만 너무나 끔찍한 일들도 벌어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해양학을 전공했으며, 이런 비극적인 일들에 변화를 불러오고 싶어서 다큐멘터리도 제작했어요. 그 시기에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많은 꽃과 해조류 그리고 사람들의 이름도 알게 되었지요. 어느 날 불현듯, 저는 다시 그림책에 둘러싸여 있었어요. 하지만 이번엔 제가 직접 그린 그림책들 사이에 있었죠. 결국 저는 일러스트 및 과학 일러스트를 공부하려고 카탈루냐의 가로차 지역으로 왔어요. 보시다시피 손은 더럽고, 축축하고, 주름져 있지만 그래서 행복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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