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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현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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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현
국내작가 인문/사회 저자
독립연구자. 대학원에서 전쟁 프로파간다를 주제로 공부했다. 6년여간 포병장교로 복무하고, 전역 후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KIDA)에서 일하며 총 10년 가까이 군문에 몸담았다. 군 생활을 하며 가볍지 않은 후유증들을 얻고 세상에 나왔다. 특히 청력의 70퍼센트를 상실해 보청기 없이는 잘 듣지 못하고, 이명 같은 노이로제성 병을 달고 산다. 하지만 덕분에 전쟁과 폭력의 야만에 예민하게 감응할 수 있는 또 다른 귀를 얻게 됐다. 더 이상 총성이 듣기 싫어서, 또 군인 시절 자신의 폭력성을 반성하고 싶어 평화를 공부한다. 시민사회에서도 잠시 활동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식민지역사박물관 주임 연구원으로 있으면서 전쟁 피해자와 연대하는 연구·전시 사업에 작은 힘을 보탰다. 지금은 ‘나 홀로 다크투어’를 다니며 전쟁과 폭력에 반대하는 ‘전직 군인’의 역할을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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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추천

  • 역사는 끊임없는 재발견을 통해 영속되는 법이다. 그리고 그렇게 영속됨으로써 시간의 한계를 뛰어 넘게 된다. 즉 육체적으로는 소멸했으되 정신적으로는 결코 소멸하지 않는 무한(無限)의 존재들을, 우리는 역사라는 매개를 통해 호명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작가는 삼국시대로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의 역사를 톺아가며 ‘어른’의 부재를 반박해나간다. 작가가 재발견해낸 ‘어른’들은 영웅이 아니다. 성장하고 때때로 성찰하고, 삶의 풍파에 고뇌하면서도 이웃을 향한 다정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범인(凡人)들이다. 따라서 그들의 얼굴은 우리의 얼굴이기도 하다. 어려운 선택에 직면한, 그리고 그것을 헤쳐 나가기 위한 분투 속에서 만개하는 우리의 얼굴로부터 ‘어른’을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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