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말 대학에 진학, 1980~1990년대 대부분을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에 매진하며 보냈다. 이후 십수 년 이상 조그마한 중소기업 운영과 자영업에 종사하며 다른 위치, 다른 차원에서 한국 자본주의의 실상을 들여다보는 나름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그래서 도달한 결론은 현대 자본주의 체제가 더 이상 대다수 인류의 삶을 진보·발전시킬 수 없다는 것, 이 체제가 이대로 지속된다면 인류에게 꿈과 희망의 미래는커녕 암담한 절망과 파멸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역사적 수명을 다해가는 현대 자본주의 체제의 모순을 과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것이 지은이의 삶을 관통하는 일대 ‘화두’였다. 그리고 이에 대한 답을 지은이는 ‘자본’을 ‘사적 소유 자본(POC, Privately Owned Capital)’과 ‘사회적 소유 자본(SOC, Socially Owned Capital)’의 범주로 나누고, 새로운 범주로 성립된 사회적 소유 자본이 사적 소유 자본과의 대립과 경쟁을 통해 성장·발전하여 마침내 그것을 완전히 대체해나가는 과정, 즉 사회적 소유 자본 중심의 자본주의 후 이행기 전략의 추진에서 찾기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