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이자 작가. 1987년 벨기에에서 태어났다. 영어와 네덜란드어 교사를 하다가, 자폐스펙트럼과 정신장애를 극복한 저자 자신의 경험을 소재로 스탠드업 코미디 〈델리케이트Deicate〉를 선보이며 코미디언의 길로 들어섰다. 프랑스 유명 시사 TV 프로그램 〈피캉트Piquantes〉와 공영 라디오 방송 프랑스 앵테르의 〈라 방드 오리지널La Bande Originale〉에서 시사비평가로 활약하는 등 사회적 약자,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며 사회적 규범과 편견에 거침없이 부딪히는 경쾌한 감각의 예술가이자 사회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소설 집필 역시 저자가 인생 전반에 걸쳐 꾸준히 탐구해 온, 정신질환으로 인한 소외의 문제를 더욱 깊이 성찰하기 위한 방식 중 하나다. 첫 작품인 《다프네를 죽여줘》는 다크웹에 자신을 죽여달라고 의뢰한 여자와 의뢰인을 착각해 엉뚱한 사람을 죽여버린 초보 킬러가 서로를 통해 진정한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우울증, 자살, 정신장애, 다크웹, 청부살인, 폭력 등 민감한 소재가 뒤엉켜 빠르게 질주하는 한편, 어둡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와 신랄한 유머의 조합이 돋보이는 한 편의 블랙코미디이자 범죄스릴러다. 세상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어려운 이들이 자기 내면의 힘과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