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시뇰 페드로 카시아로는 1915년 무르시아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고등학교 교수였으며, 1936년에는 인민전선의 도지사가 되었다. 1935년 마드리드에서 건축학을 공부하던 중, 그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젊은 사제를 만나게 되었다. 바로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 데 발라게르였다. 이 책에서 저자는 오푸스 데이 입회를 신청했던 그 시절에 대한 생생하고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얼마 후 그는 수많은 스페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스페인 내전이 가져온 모험과 우여곡절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었다.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서 복자 호세마리아 에스크리바와 함께 지낼 기회를 가졌으며, 오푸스 데이 역사의 결정적인 장면들을 직접 목격하였다.
1946년 9월 29일 사제품을 받았다. 3년 후 멕시코로 건너가 이 나라에서 오푸스 데이의 사도적 활동을 시작하였다. 1958년에는 창립자와 함께 로마로 이주했으며, 그곳에서 오푸스 데이가 첫 발걸음을 내딛는 케냐 등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였다.
1966년 멕시코로 돌아갔으며, 4년 후인 1970년 오푸스 데이 창립자가 멕시코 땅을 방문했을 때 그분을 맞이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오푸스 데이의 초창기부터 스페인, 멕시코, 이탈리아와 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발전과 확산을 지켜본 특별한 증인이었다. 1995년 3월 25일 멕시코에서 선종하였다.